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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리스 3지구, 한인 시의원 출마에 가장 유리

오는 11월부터 지역구 선거제로 시의원을 뽑는 사이프리스 시에서 3지구가 한인 출마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시를 5개 선거구로 분할하는 146번 지도안을 최종 채택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시 전체를 하나의 선거구로 삼아 시의원 선거를 치러온 시 당국은 오는 11월 선거부터 각 선거구 유권자가 해당 선거구에서 출마한 후보 가운데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 선거를 시행한다.   시 측은 올해 11월 5일 선거에서 3지구와 4지구 시의원을 선출하고, 2026년 11월에 1, 2, 5지구 시의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5개 선거구 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곳은 단연 3지구다.     아시아계는 3지구 주민의 49%를 차지한다. 〈표 참조〉 이어 백인(29%), 라티노(16%) 순이다. 주민 비율보다 더 중요한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에선 아시아계가 과반인 51%에 달했다. 백인과 라티노 CVAP는 각각 33%와 13%다.   3지구의 경계는 북으로 오렌지 애비뉴, 남으로 볼 로드, 서로 데니 스트리트, 동으로 홀더 스트리트다.   3지구 외 선거구 중 아시아계 CVAP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지구다. 2지구 CVAP 비율은 아시아계 36%, 백인 32%, 라티노 28% 순이다. 나머지 1, 4, 5지구에선 백인과 아시아계 CVAP 비율이 각각 44%대 28%, 49%대 25%, 54%대 29%다.   사이프리스는 OC 도시 가운데 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이어 한인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다. 연방센서스국이 2022년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년 통계에서 사이프리스 한인 인구는 6863명으로 집계됐다.   시 전체 주민 약 5만 명 중 한인 비율은 약 12%로 아시아계 중 가장 많다. 이어 중국계(6.2%), 필리핀계(5.1%), 인도계(4%) 순이다.   사이프리스 주민 중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약 37%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계가 시의원에 당선된 적은 없다. 사이프리스 시에서 선출직에 진출한 한인도 지난 2014년 처음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한 샌드라 이 교육위원 외엔 없다.   당장 오는 11월 선거가 열릴 3지구에 출마할 한인 후보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반면, 2지구에선 한인 헬렌 레씨가 내후년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이다.   원래 김씨로 베트남계 남편의 성을 따른 레씨는 2022년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며, 다른 6명 후보와 3석을 놓고 경쟁한 끝에 5위를 기록했다. 레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의 각 지역 주민 목소리를 대변할 시의원이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구 선거제 도입을 지지해 왔다. 2년 뒤 출마할 것을 고려 중인데, 나의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지역구 선거는 인지도가 낮고 자신을 알릴 자금이 부족한 소수계와 정치 신인, 시정에서 소외됐다고 느끼는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프리스 3지구에 20년 가까이 거주해온 폴 최 OC한미지도자협의회장은 “3지구엔 한인이 밀집 거주하기 때문에 한인 시의원을 배출할 좋은 기회가 온 것은 사실이다. 적당한 인물을 찾아보고 있는데 출마할 한인이 나오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전화(714-270-6639)로 하면 된다.   한인의 3지구 출마가 곧 당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계와 백인의 등록 유권자 수, 투표율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년 전 시의원 선거에서 3지구에 해당하는 지역 아시아계 투표율은 25%였으며, 백인 투표율은 그 배가 넘는 57%에 달했다. 결국, 한인 유권자 수가 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당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한인이 출마하면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유리 5지구 시의원 4지구 시의원 한인 출마

2024-03-24

"120년 이민 역사가 자랑스럽습니다"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은 올해 ‘한인의 날’(1월 13일)은 한인사회가 힘차게 달려온 시간을 자축하는 축제가 됐다. 최대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가주뿐만 아니라 12일에 이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이날 아침 한인회관에서 국기게양식을 진행하고 한인의 날 시작을 알렸다. 존 이 시의원(4지구)과 헤더 허트(10지구) 대행이 자리했으며,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 김영완 LA총영사, 이승우 평통 LA 회장, 데이비드 김 전 연방하원 후보 등 50여명이 참가해 태극기를 하늘 높이 올렸다.     같은 시각 새크라멘토 주의회에서는 ‘한인의 날’ 상하원 공동결의안이 채택됐다.     데이브 민 상원의원(어바인), 섀런 쿽 실바 하원의원(풀러턴)은 ‘한인의 날 공동결의안(SCR 10)’을 채택하고 120년 한인 이민 역사를 기렸다. 두 의원은 “한인사회가 이룬 발전과 성취에 경의를 표하며 강인함과 용기로 미국 문화에서 큰 영향을 남겼다”고 전했다.     가장 큰 한인사회가 위치한 LA시 시의회에서는 존 이 시의원 주도로 ‘한인의 날’이 소개되고 시의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으로 시작된 이 의원의 발표는 한인회, 총영사관, 미주한인재단 LA 등 관계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61년 전 태동한 LA한인회를 비롯해 한인들의 노력은 그침이 없이 지속했으며 수많은 미국인의 삶에 영향을 줬다”며 “위대한 도시 LA에서도 한인사회는 이제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10지구 헤더 허트 대행도 “한인타운은 이제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명소가 됐으며 이 지역을 대표해서 일하게 돼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에는 미주한인재단 LA(회장 이병만) 주최로 ‘미주이민 120주년 기념식’이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 하원의원 등 주요 한인 정치인들과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해 자축했다.   한편 오리건주의 멀트노마 카운티는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12일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을 초대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멀트노마 카운티는 한인 입양인 로리 스테그맨 커미셔너(4지구)가 선출직으로 일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장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도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선포문을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에 전달했다.   최인성 기자사설 미주한인 la한인회관 주차장 미주 한인 4지구 시의원

2023-01-13

OC 로컬선거 단독 출마 후보 86명

오렌지카운티 로컬 선거에 나선 후보 가운데 86명이 단독 출마한 것으로 집계됐다.   OC선거관리국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오는 11월 8일 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부전승을 눈앞에 둔 후보 중엔 교육위원 선거 출마자가 32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 중엔 제이슨 정 부에나파크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과 〈본지 8월 17일자 A-11면〉 제프 김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후보도 〈본지 8월 22일 A-12면〉 있다.   교육위원 선거 다음으로는 수도국과 위생국 위원 선거의 단독 출마 후보가 많았다. 총 22명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될 전망이다.   시의회 선거에선 총 8명이 단독 출마하는 행운을 안았다.   한인사회와 친숙한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 코너 트라웃 부에나파크 5지구 시의원, 셸리 하셀브링크 로스알라미토스 4지구 시의원,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시의회의 트로이 번(2지구), 존 테일러(4지구) 시의원 등은 선거에 시간과 돈을 들일 필요가 없게 됐다.   데이나포인트 시의회에선 단독 출마 후보가 3명에 달했다. 제이미 페데리코 시의원(3지구)은 재선이 확실시 되며, 존 가바드(1지구), 매튜 파가노(2지구)는 첫 도전에서 시의회 무혈입성이란 행운을 거머쥘 태세다.   나머지 단독 출마자는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도서관, 커뮤니티 서비스 디스트릭트 위원직 선거 등에 나섰다.   정 교육위원과 김 후보를 포함한 로컬 선거 단독 출마자의 경우, 당선 확정까지 남은 단 한 가지 변수는 ‘라이트-인(write-in)’ 후보 등장 여부다. 라이트-인 후보란 출마 희망자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투표용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릴 수 없더라도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기입(기명 투표)하면 유효표로 인정하는 제도다.   실제 라이트-인 후보가 등장할 확률은 희박하다. 설사 라이트-인 후보가 나오더라도 투표 용지에 이름이 인쇄되지 않은 상태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더 낮다.   11월 선거의 라이트-인 후보 등록 기간은 지난 12일 시작됐으며, 내달 25일 끝난다. 이 기간, 라이트-인 후보 등록을 하는 이가 없으면 단독 출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다.   돈 반스 OC셰리프국장, 토드 스피처 OC검사장은 6월 예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리며 재선을 확정, 11월엔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임상환 기자로컬선거 출마 2지구 교육위원 5지구 시의원 4지구 시의원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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